테마 하나 바꾸려고 클릭했다가 화면이 하얗게 변한 적 있으세요? 저는 워드프레스를 만든 지 3주째에 그 하얀 화면을 봤어요. 그때 제일 무서웠던 건 사이트가 깨진 게 아니라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워드프레스 백업은 wp-content 폴더 같은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반드시 한 쌍으로 받아야 복구가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있으면 글은 있는데 이미지가 없거나, 디자인은 살아 있는데 글이 통째로 사라진 상태가 돼요. 실제로 제가 파일만 받아뒀다가 복구에 실패하고 나서야 알게 된 부분이에요.
코딩을 배운 적 없는 비전공자로 워드프레스를 만들면서, 백업 플러그인을 깔고 자동 스케줄을 걸고 진짜 복구가 되는지 테스트까지 해봤어요. 잘 된 것도 있고 두 번 실패한 것도 있는데, 그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지금 당장 5분 안에 받는 법부터 매주 알아서 돌아가게 만드는 설정까지 다 담았습니다.
- 워드프레스 백업, 정확히 뭘 백업해야 복구가 되나요?
- 백업은 언제,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 내 상황엔 어떤 백업 방법이 맞을까요?
- 플러그인으로 자동 백업 거는 법, 직접 해봤어요
- 플러그인 없이 수동 백업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 백업 파일이 진짜 복구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 백업이 자꾸 실패해요, 왜 그럴까요?
- 무료 플러그인만으로 충분한가요?
- 자주 묻는 질문
- 참고자료
워드프레스 백업, 정확히 뭘 백업해야 복구가 되나요?

📌 핵심 요약
워드프레스 백업은 wp-content 폴더와 wp-config.php 같은 파일, 그리고 글·댓글·설정이 들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한 쌍으로 받아야 복구가 됩니다.
처음 백업을 알아볼 때 제일 헷갈렸던 게 이거였어요. FTP로 폴더를 통째로 내려받으면 끝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받은 파일로 복구를 시도했더니 사이트는 열리는데 글이 한 개도 없었어요.
이유는 단순해요. 워드프레스에서 내가 쓴 글은 폴더 안에 파일로 저장되지 않아요. MySQL이라는 데이터베이스 안에 표 형태로 들어가 있어요.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처럼 글이 어딘가 파일로 쌓이는 게 아니라, 창고(DB)에 따로 보관되고 워드프레스가 그걸 꺼내서 화면에 그려주는 구조예요.
반대로 DB만 받아두면 어떻게 될까요? 글 제목과 본문 텍스트는 살아나는데, 그 글에 넣은 사진이 전부 깨진 아이콘으로 뜹니다. 이미지 파일은 DB가 아니라 wp-content/uploads 폴더에 실제 파일로 들어 있거든요. DB에는 사진이 있는 주소만 적혀 있어요.
| 백업 대상 | 여기에 들어 있는 것 | 빠지면 생기는 일 |
|---|---|---|
| 데이터베이스 | 글, 페이지, 댓글, 카테고리, 사이트 설정, 회원 정보 | 글이 0개인 빈 사이트가 됨 |
| wp-content/uploads | 직접 올린 이미지, PDF, 영상 등 미디어 파일 | 글은 있는데 사진이 전부 깨짐 |
| wp-content/themes | 테마 파일, 자식 테마에 직접 넣은 CSS·PHP 수정본 | 커스터마이징한 디자인이 초기화됨 |
| wp-content/plugins | 설치한 플러그인 본체 | DB에 설정만 남고 기능이 안 돌아감 |
| wp-config.php | DB 접속 정보, 보안 키 | 새로 만들면 되지만 로그인 세션이 끊김 |
반대로 백업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어요. wp-admin 폴더, wp-includes 폴더, 그리고 루트에 있는 워드프레스 기본 파일들은 워드프레스를 새로 설치하면 똑같이 생겨요. 그래서 용량이 부담될 땐 이 부분을 제외해도 복구에 문제가 없어요.
정리하면 최소 조건은 DB 하나 + wp-content 폴더 하나예요. 이 둘만 온전히 있으면 호스팅이 통째로 날아가도 새 서버에 워드프레스를 깔고 되살릴 수 있어요. 제가 실제로 로컬 환경에서 이 조합만으로 복구해본 결과, 글·이미지·디자인이 전부 그대로 올라왔어요.
⚠️ 주의사항
테마를 자식 테마(child theme) 없이 직접 수정했다면 wp-content/themes 백업이 특히 중요해요. 테마가 업데이트되는 순간 수정한 코드가 덮어써져 사라지고, 백업이 없으면 복구할 방법이 없어요.
백업은 언제,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백업 주기를 정하는 기준은 딱 하나예요. “이 사이트가 지금 날아가면, 며칠치 작업을 다시 해야 참을 만한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곧 주기예요.
저처럼 주 2회 글을 올리는 블로그라면 주간 백업이면 충분해요. 최악의 경우 글 두 편을 다시 쓰면 되니까요. 반면 주문이 매일 들어오는 쇼핑몰이면 하루만 날아가도 주문 기록이 사라져요. 이럴 땐 일간, 상황에 따라 실시간 백업이 필요해요.
| 사이트 유형 | 권장 주기 | 보관 개수 |
|---|---|---|
| 거의 안 바뀌는 소개용 사이트 | 월 1회 + 변경 직전 | 2~3개 |
| 주 1~3회 발행 블로그 | 주 1회 자동 | 4개 이상(한 달치) |
| 매일 글 올리는 수익형 블로그 | DB 일간 + 파일 주간 | 7개 이상 |
| 주문·회원이 있는 쇼핑몰 | DB 하루 여러 번 | 14~30개 |
자동 주기와 별개로, 무조건 손으로 한 번 더 받아야 하는 순간이 있어요. 저는 이 네 가지 상황에서 백업 버튼을 먼저 누르는 습관을 들였어요.
- 워드프레스 본체 버전을 올리기 직전
- 테마를 바꾸거나 테마 파일을 직접 수정하기 직전
- 플러그인을 새로 설치하거나 여러 개를 한 번에 업데이트하기 직전
- 도메인 연결이나 호스팅 이전처럼 서버 설정을 건드리기 직전
제가 화면이 하얗게 된 그날도 플러그인 세 개를 한꺼번에 업데이트한 직후였어요. 어느 플러그인이 원인인지도 몰랐고, 관리자 페이지 자체가 안 열려서 되돌릴 수도 없었어요. 결국 호스팅 업체 지원팀에 문의해서 하루를 날렸어요.
그리고 보관 위치도 중요해요. 백업 업계에서 오래 쓰는 3-2-1 규칙이 있는데, 사본 3개를 서로 다른 저장 방식 2가지에 두고 그중 1개는 사이트와 다른 장소에 두라는 원칙이에요. 개인 블로그 기준으로 옮기면 이렇게 돼요.
💡 꼭 알아두세요
백업 파일을 사이트가 있는 서버 안에만 두면 의미가 절반으로 줄어요. 서버가 통째로 문제가 생기거나 해킹당하면 백업 파일도 같이 사라지거든요. 최소 한 벌은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같은 외부 저장소에 올려두세요.
내 상황엔 어떤 백업 방법이 맞을까요?
백업 방법은 크게 세 갈래예요. 호스팅 업체가 자동으로 해주는 것, 플러그인으로 거는 것, 그리고 손으로 직접 받는 것. 셋 다 장단점이 확실해서 하나만 골라 쓰기보다 조합하는 게 안전해요.
| 방법 | 좋은 점 | 아쉬운 점 |
|---|---|---|
| 호스팅사 자동 백업 | 아무것도 안 해도 돌아감, 서버 전체 단위 복구 | 보관 기간 짧음, 복구 요청이 번거로움, 내려받기 불가한 경우 있음 |
| 백업 플러그인 | 관리자 화면에서 클릭만으로 백업·복원, 클라우드 자동 전송 | 사이트가 안 열리면 플러그인도 못 씀, 대용량은 중간에 멈추기도 |
| 수동 백업(FTP+phpMyAdmin) | 사이트가 완전히 죽어도 가능, 실패 확률 가장 낮음 | 매번 손이 감, 용어가 낯설어 진입 장벽 있음 |
제가 권하는 조합은 이래요. 평소엔 플러그인 자동 백업을 주 1회 돌리고, 큰 변경 직전에만 수동으로 한 벌 더 받는 것. 호스팅사 자동 백업은 있으면 보너스로 두고 여기에만 의존하지 않는 거예요.
호스팅사 백업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요. 대부분 최근 며칠치만 보관해서, 한 달 전에 잘못 지운 글은 이미 복구 대상에서 사라져 있어요. 그리고 복구가 서버 전체 단위라서 “이 글 하나만 되살리기” 같은 게 안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보관 기간과 복구 절차는 업체마다 크게 다르니 쓰고 있는 호스팅 고객센터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사이트 용량도 방법 선택에 영향을 줘요. 이미지가 많아 500MB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무료 플러그인의 한 번에 통째로 압축하는 방식이 중간에 멈추는 일이 잦아져요. 이럴 땐 DB와 파일을 나눠서 각각 백업하거나, 변경분만 받는 증분 백업을 지원하는 도구로 옮기는 게 현실적이에요.
플러그인으로 자동 백업 거는 법, 직접 해봤어요

비전공자 기준으로 가장 빨리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저는 UpdraftPlus를 골랐는데, 이유는 무료 버전만으로도 스케줄 자동 백업과 구글 드라이브 연동, 그리고 클릭 한 번 복원이 다 되기 때문이에요. All-in-One WP Migration이나 Duplicator, BackWPup, WPvivid도 많이 쓰이는데 기본 개념은 비슷해요.
플러그인 설치하고 활성화하기
워드프레스 관리자에서 플러그인 → 새로 추가로 들어가 백업 플러그인 이름을 검색하고 지금 설치 후 활성화를 누르세요. 여기까지 1분이면 끝나요. 설치할 때 설치 수와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꼭 확인하세요. 몇 년째 업데이트가 없는 플러그인은 최신 워드프레스와 충돌할 수 있어요.
먼저 수동으로 한 번 눌러보기
설정 화면의 지금 백업(Backup Now) 버튼을 눌러 한 벌 만들어보세요. 자동 스케줄부터 걸면 실패해도 모르고 넘어가요. 제 사이트는 이미지 포함 약 380MB였는데 첫 백업에 4분 정도 걸렸어요. 브라우저 탭은 끝날 때까지 닫지 마세요.
저장 위치를 구글 드라이브로 바꾸기
설정 탭에서 원격 저장소로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를 고르고 인증 링크를 눌러 구글 계정 로그인 후 권한을 허용하면 연결돼요. 여기서 창을 닫아버리면 연결이 안 되니 마지막에 워드프레스 관리자로 돌아오는 것까지 확인하세요. 저는 이 단계에서 팝업 차단 때문에 한 번 막혔어요.
파일과 DB 스케줄을 각각 설정하기
파일 백업 주기와 데이터베이스 백업 주기가 따로 있어요. 초보가 자주 놓치는 부분인데, DB 쪽을 안 건드리면 파일만 백업돼요. 저는 파일은 주 1회, DB는 매일로 잡고 보관 개수를 각각 4개, 7개로 뒀어요. DB는 용량이 작아서 매일 돌려도 부담이 거의 없어요.
다음 날 실제로 돌았는지 확인하기
스케줄을 걸어놓고 끝내지 마세요. 다음 날 구글 드라이브 폴더를 열어 파일이 실제로 올라와 있는지, 용량이 0KB가 아닌지 눈으로 확인해야 해요. 저는 첫 주에 스케줄이 안 돌았는데, 방문자가 없는 시간대엔 워드프레스 예약 작업이 밀리는 구조라 그랬어요.
마지막 항목을 조금 더 설명할게요. 워드프레스의 예약 작업(WP-Cron)은 서버가 시계를 보고 알아서 돌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 사이트에 접속할 때 “지금 할 일 없나?” 하고 확인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방문자가 거의 없는 새 블로그는 예약 시간이 지나도 백업이 안 돌 수 있어요. 방문자가 조금씩 늘면 자연히 해결되지만, 급하면 호스팅에서 서버 크론을 직접 거는 방법도 있어요.
📋 자동 백업 설정 후 점검 체크리스트
✓ 저장 위치가 서버 내부가 아닌 외부 클라우드다
✓ 클라우드 폴더에서 실제 파일과 용량을 확인했다
✓ 보관 개수를 정해 오래된 백업이 자동 삭제되게 했다
✓ 백업 하나를 내 컴퓨터에도 내려받아 뒀다
플러그인 없이 수동 백업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사이트가 아예 안 열리면 플러그인도 못 눌러요. 그때 쓸 수 있는 게 수동 백업이에요. 용어만 낯설 뿐 하는 일은 파일 내려받기와 DB 내보내기 두 가지뿐이에요.
1단계 — 파일 내려받기. FileZilla 같은 무료 FTP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호스팅에서 받은 FTP 주소·아이디·비밀번호를 넣어 접속해요. 접속하면 서버 폴더가 보이는데 그중 wp-content 폴더를 통째로 내 컴퓨터로 끌어다 놓으면 돼요. wp-config.php 파일도 같이 받아두세요. 이미지가 많으면 시간이 꽤 걸려요. 제 380MB짜리 사이트는 15분 정도 걸렸어요.
2단계 — 데이터베이스 내보내기. 호스팅 관리 화면(cPanel 등)에서 phpMyAdmin을 열어요. 왼쪽 목록에서 내 사이트 DB 이름을 클릭하고 상단의 내보내기(Export) 탭에서 빠른(Quick) 방식, 형식은 SQL을 고른 뒤 실행하면 .sql 파일이 하나 내려와요. 이게 글 전체가 담긴 파일이에요. 보통 몇 MB 수준이라 금방 끝나요.
여기서 초보가 헷갈리는 지점이 있어요. phpMyAdmin에 DB가 여러 개 보일 때 어느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FTP로 받은 wp-config.php를 메모장으로 열어보세요. DB_NAME 옆에 적힌 이름이 정답이에요. 이 파일에는 비밀번호도 들어 있으니 아무 데나 올리거나 공유하면 안 돼요.
⚠️ 주의사항
내려받은 .sql 파일 용량이 0KB이거나 몇 KB밖에 안 된다면 제대로 내보내지지 않은 거예요. 글이 수십 개 있는 사이트라면 보통 최소 수백 KB는 나와요. 용량이 이상하면 압축(gzip) 옵션을 켜고 다시 시도해보세요.
받은 파일은 날짜를 붙인 폴더에 정리해두세요. 저는 backup-2026-08-03 식으로 만들고 그 안에 wp-content 압축본과 .sql 파일을 같이 넣어요. 나중에 어떤 파일과 어떤 DB가 짝인지 헷갈리면 복구할 때 시점이 어긋나 사고가 나거든요. 파일은 어제 것, DB는 지난달 것을 섞으면 이미지 링크가 깨져요.
백업 파일이 진짜 복구되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이게 이 글에서 제일 하고 싶은 이야기예요. 백업 파일이 쌓여 있다는 것과 그게 복구된다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예요. 실제로 열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몰라요.
저는 자동 백업을 걸고 2주쯤 지나서 처음 복원 테스트를 해봤는데, 첫 시도는 실패했어요. 백업 파일 자체는 멀쩡했는데 파일 백업만 되어 있고 DB 백업 스케줄이 꺼져 있었거든요. 4번 단계에서 말한 바로 그 실수를 제가 했어요. 테스트를 안 했다면 정말 사고가 났을 때 알았을 거예요.
복원 테스트는 절대 운영 중인 사이트에 바로 하지 마세요.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내 컴퓨터에 로컬 워드프레스를 하나 만들기
LocalWP 같은 무료 프로그램을 쓰면 인터넷 없이 내 컴퓨터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할 수 있어요. 여기에 백업을 복원해보면 진짜 사이트에 아무 영향이 없어요. 설치는 10분 안쪽이면 끝나요.
호스팅의 스테이징 기능 쓰기
스테이징은 운영 사이트의 복사본을 따로 만들어주는 기능이에요. 지원 여부와 요금제 조건은 호스팅마다 달라서 관리 화면에서 확인해야 해요. 있으면 복사본에 복원해보는 게 가장 실전에 가까워요.
복원 후 다섯 군데를 눈으로 확인하기
글 개수가 원래와 같은지, 최근 글이 들어 있는지, 이미지가 깨지지 않았는지, 메뉴와 위젯이 그대로인지, 플러그인 설정이 살아 있는지. 이 다섯 개만 확인하면 대부분의 누락을 잡아낼 수 있어요.
테스트 주기는 백업 주기만큼 자주 할 필요 없어요. 저는 분기에 한 번, 그리고 백업 설정을 바꾼 직후에 해요.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30분이 사고 났을 때의 하루를 대신해줘요.
한 가지 더. 백업 파일을 내려받았을 때 압축 파일이 정상적으로 풀리는지만 확인해도 절반은 검증돼요. 압축이 깨져 있으면 백업 도중 중단됐다는 뜻이라 복원 자체가 불가능해요. zip 파일을 더블클릭해서 안에 폴더 구조가 보이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1분 안에 걸러낼 수 있어요.
백업이 자꾸 실패해요, 왜 그럴까요?
비전공자가 백업에서 포기하는 지점은 대부분 여기예요. 버튼을 눌렀는데 화면이 멈추거나, 에러 메시지가 영어로 뜨거나, 파일은 생겼는데 열리지 않는 경우죠. 제가 겪었거나 자주 보고되는 상황을 원인별로 정리했어요.
| 증상 | 원인 | 해결 |
|---|---|---|
| 진행률이 특정 지점에서 멈춤 | 서버 실행 시간 제한(타임아웃) 초과 | 파일과 DB를 나눠서 따로 백업, 압축 단위를 작게 설정 |
| memory 관련 영어 에러 | PHP 메모리 한도 부족 | 호스팅에 메모리 상향 요청, 무거운 플러그인 잠시 비활성화 |
| 백업 파일이 0KB이거나 비어 있음 | 쓰기 권한 문제 또는 중간 중단 | wp-content 폴더 권한 확인, 저장 경로를 클라우드로 변경 |
| 디스크 용량 부족 메시지 | 서버에 백업본이 쌓여 공간 부족 | 오래된 백업 삭제, 보관 개수 제한 설정, 외부 저장소로 전송 |
| 스케줄이 아예 안 돌아감 | 방문자가 없어 WP-Cron 미실행 | 호스팅에서 서버 크론 설정, 또는 접속이 있는 시간대로 변경 |
| 클라우드 전송만 실패 | 인증 만료 또는 클라우드 용량 초과 | 저장소 재인증, 드라이브 잔여 용량 확인 후 정리 |
가장 흔한 건 첫 번째 타임아웃이에요. 서버는 하나의 작업이 무한정 돌지 못하게 시간 제한을 걸어두는데, 이미지가 많은 사이트를 한 번에 압축하려다 그 한도에 걸리는 거예요. 이럴 땐 욕심을 버리고 쪼개면 대부분 해결돼요. DB 먼저 한 번, 파일은 따로 한 번. 저도 처음에 통째로 하려다 두 번 실패하고 나눠서 성공했어요.
그리고 백업 도중에는 다른 작업을 하지 마세요. 백업이 도는 중에 글을 저장하거나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하면 서버 부하가 겹쳐 실패 확률이 확 올라가요. 자동 스케줄 시간을 새벽으로 잡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에요.
무료 플러그인만으로 충분한가요?
개인 블로그 수준이면 무료로 충분해요. 저는 지금도 무료 버전만 쓰고 있고 불편한 점은 거의 없어요. 다만 사이트 성격이 바뀌면 유료가 필요해지는 지점이 분명히 있어요.
| 기능 | 무료 버전에서 보통 가능한 범위 | 유료가 필요한 경우 |
|---|---|---|
| 전체 백업·복원 | 대부분 지원 | 특별히 없음 |
| 스케줄 자동 백업 | 주간·일간 등 기본 주기 지원 | 시간 단위·실시간이 필요할 때 |
| 증분 백업(변경분만) | 대체로 미지원 | 용량이 커서 매번 통째 백업이 버거울 때 |
| 사이트 이전(마이그레이션) | 도구에 따라 제한적 | 호스팅을 자주 옮기거나 도메인이 바뀔 때 |
| 업로드 용량 제한 | 복원 시 파일 크기 상한이 있는 경우 있음 | 사이트가 수 GB로 커졌을 때 |
| 기술 지원 | 커뮤니티 포럼 위주 | 사고 시 빠른 응대가 필요한 상업 사이트 |
기능 범위와 가격은 플러그인마다 다르고 정책도 자주 바뀌니, 결제 전에 해당 플러그인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기준을 확인하세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저장소의 상세 페이지에서 최근 업데이트 날짜와 지원 버전을 함께 보는 습관도 들이면 좋아요.
유료를 고민할 타이밍은 대개 이 세 가지 중 하나예요. 사이트에서 돈이 오가기 시작했을 때, 용량이 수 GB로 커져 무료 백업이 자주 실패할 때, 그리고 복구를 직접 할 자신이 없을 때. 이 중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으면 무료로 시작해서 문제가 생길 때 옮겨도 늦지 않아요.
자주 묻는 질문
Q. 백업 파일 하나면 다른 호스팅으로 이사도 되나요?
됩니다. wp-content와 .sql 파일이 있으면 새 호스팅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하고 파일을 올린 뒤 DB를 가져오면 돼요. 다만 도메인 주소가 바뀌는 경우엔 DB 안에 저장된 옛 주소를 바꿔주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해요. 마이그레이션 기능이 있는 플러그인을 쓰면 이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줘요.
Q. 호스팅 업체가 자동 백업을 해주면 플러그인은 필요 없나요?
필요해요. 호스팅 백업은 보통 보관 기간이 짧고, 서버 단위 복구라 원하는 시점의 글 하나만 되살리기 어려워요. 무엇보다 그 백업 파일이 호스팅 서버 안에 있다는 게 문제예요. 최소 한 벌은 내가 직접 통제할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안전해요.
Q. 백업하면 사이트가 느려지나요?
백업이 도는 동안엔 서버 자원을 쓰기 때문에 잠깐 느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방문자가 적은 새벽 시간대로 스케줄을 잡는 걸 권해요. 백업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고, 백업 파일이 서버에 쌓여 용량을 잡아먹는 것만 주기적으로 정리하면 돼요.
Q. 백업 파일을 몇 개나 갖고 있어야 하나요?
최소 3개는 두세요. 가장 최근 것 하나만 갖고 있으면, 문제가 생긴 걸 며칠 뒤에 발견했을 때 그 최근 백업에도 이미 문제가 들어가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해킹당한 걸 5일 뒤에 알았다면 그 5일치 백업은 전부 감염된 상태예요. 일주일치를 보관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Q. 워드프레스닷컴(가입형)도 똑같이 하면 되나요?
다릅니다. 가입형은 FTP나 phpMyAdmin 접근이 제한돼 플러그인 설치가 안 되는 요금제도 있어요. 대신 관리 화면에서 글과 미디어를 내보내는 기능을 제공해요. 요금제별로 가능한 범위가 달라지니 사용 중인 계정의 설정 화면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해요.
참고자료
- 워드프레스 공식 개발자 문서 — 사이트 백업: 백업 대상과 파일·DB 백업 원칙을 설명한 공식 문서예요.
- 워드프레스 공식 문서 — 데이터베이스 백업: phpMyAdmin으로 DB를 내보내는 절차가 단계별로 정리돼 있어요.
- 워드프레스 공식 플러그인 저장소: 백업 플러그인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 날짜, 설치 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보호나라: 홈페이지 침해 사고 대응과 예방 자료를 제공하는 공식 기관 사이트예요.
저는 사이트가 하얗게 변한 그날 이후로, 새 글을 쓰기 전에 백업 목록부터 한 번 훑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처음엔 귀찮았는데 지금은 이게 있으니까 오히려 과감하게 테마를 건드리고 플러그인을 실험해볼 수 있게 됐어요. 되돌릴 수 있다는 걸 아니까 겁이 덜 나더라고요.
코딩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보면 어려운 건 하나도 없었어요. 파일과 DB를 한 쌍으로 받는다는 원칙 하나만 붙잡고, 플러그인 설치하고, 스케줄 걸고, 진짜 복구되는지 한 번 열어보는 것. 이 네 가지가 전부예요.
오늘 딱 하나만 하신다면 백업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지금 백업 버튼을 눌러보세요. 5분이면 되고, 그 5분이 나중에 하루를 지켜줘요. 저처럼 사고를 겪고 나서 시작하지 마시고, 지금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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